마이클 조던-톰 행크스, 美대통령 자유의 메달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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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지지 인사도 대거 포함… 일각선 “퇴임 앞두고 보은 시상”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배우 톰 행크스 등 유명 인사들이 미국 최고 권위의 시민상인 ‘대통령 자유의 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

 백악관은 이들을 포함한 21명의 올해 수상자 명단을 16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수상자들은 미국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줬고 수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선사했다”라며 “그들의 헌신을 통해 미국은 한층 발전되는 기회를 얻게 됐다”라고 밝혔다.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때 신설된 자유의 메달은 미국의 이익이나 세계평화,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공을 세운 시민에게 주어지는 대통령훈장이다.

 수상자 명단에는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인사들이 여럿 이름을 올려 퇴임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이 마지막 보은 시상에 나섰다는 얘기도 나왔다. 투표 전날 클린턴의 필라델피아 마지막 유세에서 공연을 펼쳤던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게 막말을 쏟아냈던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수상자에 포함됐다. 클린턴을 공개 지지했던 코미디언 엘런 디제너러스, 빌 게이츠 부부, 배우 로버트 레드퍼드도 선정됐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마이클 조던#톰 행크스#로버트 드니로#미국 대통령 자유의 메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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