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이어… 다섯번째… “레바논 평화 지키러 갑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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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파병 동명부대 18진 환송식… 치과 군의관 첫 포함… 여군도 10명

레바논 유엔평화유지활동을 위해 다음 달 초 파병되는 동명부대 18진 장병(총 328명, 17진 연장 인원 10명 포함) 가운데 이색 경력자들이 적지 않다. 작전대대 소속 임영철 상사(의무부사관)와 오병하 상사(부중대장)는 이번이 다섯 번째 파병이다. 두 사람은 2005∼2014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레바논 파병부대에서 근무했다. 김정배 소령(작전지원대장) 등 4명은 베트남전에 참전한 부친의 뒤를 이어 파병을 자원했다. 동명부대 파병 최초로 치과 군의관(김홍준 대위)도 포함됐다. 부대 관계자는 “충치와 치주염 치료, 사랑니 발치 등 각종 치과 진료가 가능해 주민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군은 법무장교인 김민경 소령 등 10명으로 17진과 같다. 동명부대의 여군 비율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군은 전했다.

동명부대 18진 장병들은 평균 6.8 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지난달 편성식을 갖고 5주 동안 전술훈련과 주특기훈련, 아랍어 교육 등을 받은 이들은 26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장경석 특전사령관이 주관하는 환송식에 참석했다. 장병들은 2개 제대로 나뉘어 다음 달 2일과 10일 레바논으로 출국해 8개월간 파병 임무를 수행한다. 2007년 유엔 요청으로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는 한국군 최장기 파병 기록을 세웠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레바논#동명부대 18진 장병#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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