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프리, 체중 12kg 빼고 500억원 벌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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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대주주인 다이어트회사 홍보… 주가 급등으로 평가이익까지 챙겨

미국의 인기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사진)가 3개월 동안 체중을 26파운드(약 11.8kg) 줄이면서 4160만 달러(약 499억2000만 원)의 평가이익을 얻었다.

체중감량 서비스 제공업체인 웨이트워처스 대주주이자 이사인 윈프리는 26일(현지 시간) 오후 트위터에 올린 회사 홍보 동영상에서 “내가 좋아하는 빵을 매일 먹었는데도 체중이 줄어들어 26파운드나 뺐다”고 자랑했다.

자기 회사의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 따라 노력했더니 별다른 어려움 없이 몸무게를 줄였다는 것이다. 윈프리는 지난해 10월 이 회사에 합류했다.

윈프리의 동영상이 트위터에 올라온 뒤 이 회사 주가는 하루 만에 19.5%나 급등했다. 윈프리는 이 회사 지분 10%를 갖고 있다.

지난해 10월 그가 처음 지분을 인수할 당시 주당 가격이 6.79달러였지만 이날 주가는 인수 가격보다 96% 올랐다. 4320만 달러를 투자한 윈프리가 지금까지 올린 평가이익도 4160만 달러로 늘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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