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나 같은 C학점 학생도 대통령 될 수 있습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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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대학 졸업식 축사

“나 같은 C학점짜리 학생도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이 같은 메시지를 전해 큰 호응을 받았다. 부시 전 대통령은 16일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 있는 남부감리교대(SMU) 졸업식 축사에서 “우선 탁월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학생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축하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에 2000명이 넘는 청중은 열띤 박수를 보내며 폭소를 터뜨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미 동부 명문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예일대를 졸업했다. 2009년 퇴임 후 처음으로 졸업식 축사를 하는 학교로 SMU를 택한 데 대해 그는 “SMU 총장이 ‘표현의 자유를 행사해 보라’고 권유해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SMU에는 부시 전 대통령의 기념 도서관이 있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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