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2년연속 세계 최고부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포브스, 재산 87조원 추정… 이건희 회장은 12조원 110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사진)가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일(현지 시간) 발표한 ‘2015 세계 부자 리스트’에서 게이츠 창업자는 792억 달러(약 87조1200억 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평가돼 1위를 지켰다.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텔맥스텔레콤 회장(771억 달러)과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727억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인 중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3억 달러(약 12조4300억 원)로 110위에 올라 순위가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보다 8계단 낮아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72억 달러(약 7조9200억 원)로 공동 185위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억만장자 클럽’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니츠의 구단주인 조던은 이 구단의 지분 89%를 갖고 있다. 조던은 샬럿의 가치가 7억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평가되는 데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재산이 10억 달러를 넘기며 1741위에 올랐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빌 게이츠#최고부자#87조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