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청년, 최연소 세계일주 비행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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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학생 14개국 4만6670km

미국의 10대 대학생 맷 거스밀러 씨(19·사진)가 세계 최연소 세계일주 단독 비행기록을 세웠다. 그의 부모는 세계 최연소 세계일주 비행을 한 증거를 기네스북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거스밀러 씨가 4만6670km에 이르는 여행을 혼자 마치고 14일 캘리포니아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1981년산 단발엔진 경비행기 ‘비치크래프트 보난자’를 몰고 5월 31일 비행을 시작했으며 14개국을 경유했다. 거스밀러 씨가 하와이를 출발해 16시간의 마지막 비행을 마친 뒤 캘리포니아 주로 돌아오자 아버지 앨런 거스밀러 씨는 “아들은 어렸을 적에 무섭다며 지하실에 내려가지도 못했지만 지금은 두려워하는 게 없다”고 말했다. 그의 부모는 “아이가 변화하는 모습이 놀랍다”고 입을 모았다.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도인 거스밀러 씨는 어렸을 때부터 비행에 관심이 많았고 16세에 조종사 자격증을 땄다.

기네스북 관계자는 “기록 수립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17일까지는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부문의 종전 기록 보유자는 잭 위건드 씨였다. 그는 기록을 세웠던 2013년 당시 21세였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맷 거스밀러#세계 최연소 세계일주 단독 비행기록#기네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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