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팝 칼럼니스트이자 음악평론가인 서병후 씨(사진)가 1일 오후 4시경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고인은 서울대 경제학과 재학 시절 주간지에 팝 칼럼을 연재하며 음악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67년 국내 최초의 팝 음악 전문지인 ‘팝스 코리아나’ 창간을 주도했으며 주간경향과 주간중앙 기자를 지냈다. 미국 음악 잡지 ‘빌보드’의 한국 특파원으로 한국 음악을 해외에 소개해 국내 가요계에 기여했다.
1970년대 ‘서울 패밀리’의 리더 출신인 아내 김성애 씨와 외아들인 래퍼 타이거JK(본명 서정권), 며느리인 가수 윤미래 등 ‘음악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타이거JK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의 아버지가 떠났다. 그는 삶은 사랑하는 것이라며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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