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총장 18일 아우슈비츠 방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사진)이 역대 총장으로는 처음으로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의 생생한 현장인 폴란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를 18일 방문한다. 반 총장은 이곳에서 한나절 이상 머물며 세계 평화와 인권 보호에 관한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12일 유엔에 따르면 반 총장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 참석에 앞서 이곳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는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학살 및 인권 침해 방지를 통한 세계평화 실현이라는 유엔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유엔 측은 설명했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