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 키우고 ‘미스터올림피아’ 개최, 보디빌더계 거목 조 웨이더 별세

  • Array
  • 입력 2013년 3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터미네이터’ 아널드 슈워제네거를 길러낸 세계 보디빌더계의 거목 조 웨이더(사진)가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향년 94세.

웨이더는 1946년 국제보디빌딩연맹을 창설하고 보디빌더계의 올림픽인 ‘미스터 올림피아’ 대회를 개최하는 등 보디빌딩의 대중화를 선도한 인물이다.

오스트리아 출신 캐나다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웨이더는 1968년에는 오스트리아의 보디빌딩 챔피언이자 후에 할리우드 스타와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된 슈워제네거를 미국에 데려온 인물로 더 유명하다. 웨이더는 슈워제네거에게 아파트를 사주고 TV 프로듀서들에게 헤라클레스 역할에 적임자라고 소개하며 그가 할리우드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해줬다. 웨이더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슈워제네거는 성명을 내 “웨이더는 나에게 꿈을 불어넣어주고 나를 미국에 초청해 그 꿈을 실현시켜줬다”고 회고했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조 웨이더#별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