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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국투어 사라 장 “사랑하지만 아껴뒀던 곡들 선물할게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1-30 11:17
2012년 11월 30일 11시 17분
입력
2012-11-30 03:00
2012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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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콘-G선상의 아리아 등 준비
“슬럼프에 빠질 시간이 없었어요. 연주가 계속 있으니 걱정할 시간이 없었죠.”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32·사진)은 아홉 살 때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뉴욕필 신년음악회를 통해 데뷔한 이래 숨 돌릴 틈 없는 나날을 보내왔다. 세계 곳곳에서 1년에 100회가 넘는 연주 일정을 소화한다.
그가 다음 달 전국 8개 도시 투어 리사이틀을 펼친다. 2009년 전국 10개 도시에서 독주회를 연 이래 3년 만이다. 29일 그는 “스케줄의 95%가 오케스트라의 협연이고 독주회는 많이 하지 않는 편”이라면서 “한국에서의 세 번째 리사이틀”이라고 소개했다.
“협주곡은 지휘자와 마음이 안 맞아도 연주하고 가버리면 그만인데, 리사이틀은 피아니스트와 2주간 같이 연습하고 밥 먹고 해야 하거든요. 사이가 안 좋아지면 굉장히 곤란해요. 좋은 파트너 찾기도 쉽지 않고요.”
이번 연주회는 그가 무척 사랑하지만 무대에서 자주 연주하지 않았던 곡으로 꾸민다. 비탈리 ‘샤콘’, 번스타인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바흐 ‘G선상의 아리아’,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2번.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는 바이올린을 위한 편곡 작업 중이에요. 새로운 곡을 배우는 건 신기하고 좋은데 편곡자가 매일 악보를 업데이트하고 마무리를 짓지 않아서… 미치겠어요.”(웃음)
‘음악 신동’으로 일찌감치 연주자의 길에 들어선 그는 데뷔 앨범을 낸 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년간 18장의 정규 음반을 냈다. 다음 달에는 그의 음반과 동영상을 모은 20장짜리 20주년 기념 음반이 나온다.
“20년 전엔 연주하는 것과 연주 여행이 그저 재밌었어요. 10년 전에야 음악 없이는 내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요. 앞으로 20년 뒤에는 지금까지 자주 하지 않은 실내악과 현대음악을 하고 싶어요.”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사라 장
#전국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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