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하모니합창단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홀에서 소년소녀가장들과 함께 ‘꿈을 품은 세상’을 주제로 첫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월드하모니합창단은 지난해 5월 지휘자 정명훈 씨와 함께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과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미국 뉴욕을 연결한 합창으로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월드하모니합창단은 강원 강릉시가 고향인 대학 83학번들이 고향의 저소득층 가정을 돕기 위해 2007년 자선음악회를 연 것이 시초가 돼 지난해 1월 창단했다. 전업주부 회계사 의사 회사원 공무원 등 아마추어 51명으로 구성된 혼성합창단으로 아마추어 성악가인 뉴스1 이정식 사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또 법무법인 충정 박영화 변호사, 이승남 대원미디어그룹 사장, 비올리스트 박상연 씨 등이 이사를 맡고 있다.
합창단은 이번 공연의 수익금과 자신들의 기부금을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연주회에서는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의 감격을 새로 되새기고자 강원도를 주제로 한 ‘한계령’과 ‘고래떼의 합창’ ‘평창의 꿈’ 등을 노래했으며 지휘자 강은규, 소프라노 송영옥, 테너 윤상준 씨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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