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전성기를 누린 여성국극 스타 조금앵 씨(사진)가 3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2세.
8일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등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까지도 무대에 섰으나 실족해 골절 사고를 당한 뒤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수원 성빈센트 병원에 차려졌으며 7일 경기 벽제에 안장됐다.
고인은 창극단 배우였던 언니를 따라다니다가 1943년 동일창극단에 들어가면서 무대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여성국악동호회, 여성국극동지사, 신라여성국극단 등을 거치며 남자 역의 주연 배우로 자리를 잡았다. 여성 출연진으로만 꾸린 여성국극은 창, 전통무용, 재담으로 구성한 전통극으로 1960년대 초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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