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7억’ 김장훈-서경덕 교수 NYT에 또 ‘위안부’ 전면광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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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사과촉구 광고후 두번째
獨총리, 폴란드에 사죄 장면 “日, 독일 본받아라” 문구 담아

빌리 브란트 당시 서독 총리가 1971년 폴란드 바르샤바 전쟁희생자기념비 앞에서 무릎 꿇고 있는 장면을 소재로 한 29일자 뉴욕타임스 5면의 일본군 위안부 사과 촉구 광고. 뉴욕=연합뉴스
빌리 브란트 당시 서독 총리가 1971년 폴란드 바르샤바 전쟁희생자기념비 앞에서 무릎 꿇고 있는 장면을 소재로 한 29일자 뉴욕타임스 5면의 일본군 위안부 사과 촉구 광고. 뉴욕=연합뉴스
올 3·1절 때 뉴욕타임스(NYT)에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전면 광고를 실었던 가수 김장훈과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29일자 15면에 다시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3월과 마찬가지로 ‘기억하시나요?(DO YOU REMEMBER?)’라는 제목이다. 최근 일본총영사관과 일부 일본인이 뉴저지 주 팰리세이즈파크 소재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요구한 것에 대한 대응 성격이라고 서 교수는 밝혔다.

광고는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가 1971년 폴란드 바르샤바의 전쟁 희생자기념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장면이 배경이다. ‘일본 정부는 아직 아시아의 일본군 위안부에게 사죄와 보상을 안 하고 있다. 독일을 본받아 어서 빨리 진심 어린 사죄를 해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기 바란다’는 문구를 담았다. 광고비 전액을 후원한 김장훈 씨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관계를 떠나 여성 인권의 문제”라고 말했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
#김장훈#서경덕 교수#NYT#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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