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용 경찰청장 취임 “경찰, 국민 신뢰 회복이 급선무”

김기용 신임 경찰청장의 취임식이 2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경찰 지휘부와 전국 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경찰교육기관 교육생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청장은 “지금 경찰에게는 국민의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며 “기존 사고의 틀을 깨고 더 빠르게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귀 기울여 들음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뜻의 사자성어 ‘이청득심(以聽得心)’을 인용하면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외부인사의 폭넓은 참여를 실현해 잔존 부패비리를 근절하고 사회적 약자와 서민생활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