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판 1박 2일 ‘한국편’ 첫 방송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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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7팀… 하루에 각각 1500원씩 들고 전국 돌며 좌충우돌 체험
네덜란드-벨기에서도 방영

25일 방영된 프랑스 리얼리티 쇼 ‘페캥 엑스프레스’의 한 장면. 프랑스인 출연자들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 출처 프랑스민영방송 M6 영상 캡처
25일 방영된 프랑스 리얼리티 쇼 ‘페캥 엑스프레스’의 한 장면. 프랑스인 출연자들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 출처 프랑스민영방송 M6 영상 캡처
프랑스인들이 짝을 지어 한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그린 리얼리티 쇼가 25일 2시간 동안 프랑스 유력 민영방송 M6의 전파를 탔다. 프랑스판 ‘1박 2일’ 프로그램인 ‘페캥 엑스프레스’의 한국편 첫 회(서울편)였다. 이 프로그램은 매회 300만 명이 시청하는 인기 버라이어티 쇼다.

이날 방송에서 각각 2명으로 구성된 7개 팀은 히치하이킹을 하며 각종 과제를 수행했다. 하루에 각자 단 1유로(1500원)로 교통부터 식사, 숙박까지 모든 걸 해결했다. 또 경복궁 등의 고궁과 남대문시장, 노량진수산시장, 지하철역, 노래방 등을 방문하며 벌어진 에피소드들을 생생하게 보여 줬다.

5월 2일 한국편 2회에선 도전자들이 지방으로 내려가 경북 경주시 불국사를 방문하고 골굴사의 선무도와 템플스테이를 체험한다. 9일 마지막 회는 한국 설경의 백미가 담긴 태백산 눈축제 현장과 동해안을 방문하는 모습을 담는다. 페캥 엑스프레스 한국편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 파리지사가 제작비의 일부를 지원해 성사됐다.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160명이 1, 2월 한국을 방문했다. 페캥 엑스프레스는 네덜란드 NET5 방송과 벨기에 VT4 방송을 통해서도 방영된다.

최근 한국의 케이팝 아이돌 가수들이 파리를 방문해 공연하고 있지만 프랑스 일반인들이 한국을 방문해 제작한 리얼 버라이어티 쇼가 TV에 방영된 건 처음이다.

파리=이종훈 특파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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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페캥 엑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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