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후 진보사상가 요시모토 다카아키 타계

  • Array
  • 입력 2012년 3월 17일 03시 00분


코멘트

2차대전 전쟁책임론 제기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 부친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 진보 진영의 이념적 기반을 마련해온 시인이자 문예비평가 요시모토 다카아키 씨(사진)가 16일 타계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큰딸은 인기 만화가 하루노 요이코 씨이며, 둘째딸은 한국에도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 씨다.

1924년 도쿄에서 태어난 고인은 2차 대전 패전 후 제기됐던 전쟁책임론부터 1960년대 일본 학생운동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문제가 생길 때마다 앞장서 목소리를 냈던 사상가다. 저술로는 ‘빈곤과 사상’(2008) 등이 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