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상’ 상금 일부 동료소방관들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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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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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관 소방장 200만원 기부

동아일보사와 채널A가 제정한 제1회 ‘영예로운 제복상’을 수상한 김영관 소방장(50·서울 도봉소방서 미아119안전센터·사진)이 상금 일부를 소방관 복지를 위해 기부했다.

김 소방장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예장동 서울소방재난본부를 찾아 최웅길 본부장(58)에게 상금으로 받은 2000만 원 중 200만 원을 소방관들의 복지 사업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화재 및 재난 현장에서 다치거나 목숨을 잃은 소방관과 이들의 가족을 지원하는 데 기부금을 쓸 예정이다.

김 소방장은 “현장에서 희생된 동료의 가족은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남은 상금도 평소 해오던 장애인가정 도시락 배달 및 목욕봉사 활동의 경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고현국 기자 m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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