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경기 연천군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 행사에서 연천지역 중고교에서 선발된 학생 20여 명이 연극 공연을 하고 있다. 연천군 제공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의 32번째 행사가 23일 오후 3시 경기 연천군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동아일보가 2007년 한진중공업의 협찬을 받아 저소득층 및 소외지역 청소년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려 시작했다.
동아일보와 연천군이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연천지역 중고교에서 선발된 20여 명의 학생이 연극 ‘아름다운 별리(別離)’를 선보였다. 아름다운 별리는 한스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 새끼’를 각색한 작품이다. 학생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달 4일부터 약 40회에 걸쳐 1일 3시간씩 연기와 대사 등을 익혔다.
이들을 가르친 김춘경 극단 빅애플(Big Apple) 예술감독은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아이들이 스스로 모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술교육의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김규선 연천군수와 김현배 연천교육지원청교육장, 최맹호 동아일보 대표이사 부사장을 비롯해 학생과 교사 등 600여 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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