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현역 병사가 사법시험 2차에 합격했다. 9일 육군에 따르면 강원 원주시 36사단 본부근무대 진수일 상병(29·사진)은 지난달 26일 사법시험 2차에 합격했다.
진 상병은 고려대 수학과 출신으로 2004년부터 사법시험에 도전했으나 2차에서만 세 차례 떨어졌다. 지난해 6월에도 2차 시험을 보고 7월 입대했으나 낙방했다. 진 상병은 공문과 기록물 정리, 도서관 관리 등을 담당하는 부관참모부 소속 행정병이다. 자투리 시간과 야간점호 이후 시간을 활용하고 주말에는 11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공부했다고 한다. 그는 17일 사법시험 3차(면접)를 치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