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비평가 손장순 씨 서울대에 20억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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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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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칼럼니스트 문학비평가 등으로 활동해 온 손장순 한양대 전 불어불문학과 교수(76·여·사진)가 모교인 서울대에 문학 연구 진흥을 위해 20억 원을 쾌척했다. 서울대는 손 전 교수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손장순 문학연구기금’으로 지정하고 한국 문학을 연구하는 외국 교수와 서울대의 박사급 연구 인력의 학술활동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국제 워크숍 개최 등 한국문학의 세계화 및 연구 활성화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손 전 교수는 1958년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소르본대학원에서 현대 프랑스 문학을 연구하고 한양대에서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지냈다. 베스트셀러 ‘한국인’ ‘공지’ ‘세화의 성(城)’ 등을 집필했으며 한국여류문학상(1967년) 펜문학상(1996년) 유주현문학상(2008년) 등을 수상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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