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변인’ 김철 前 국회의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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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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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철 전 의원(사진)이 1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복고, 한국외국어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1970년 대한일보 기자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다.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조선일보 정치부 차장과 국제부장 등을 거쳐 김영삼 정부 시절 대통령정무비서관을 지낸 뒤 15대 총선에서 당시 신한국당 전국구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96년 6월 신한국당을 시작으로 한나라당, 민주국민당을 거치며 세 차례 대변인을 지낸 ‘명대변인’이었다. 신한국당 대변인 시절 당직자들의 일괄 사퇴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기자들이 붙잡고 논평을 요구하자 “지금은 내부수리 중이라 응답할 수 없다”고 받아치는 등 순발력이 탁월했다. 유족은 부인 강금옥 씨와 석원 수경 씨 등 1남 1녀.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8일 오전 7시 반. 02-3410-6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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