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한반도를 닮아 ‘한반도 지형’(사진)이라 불리는 강원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180 일원을 국가지정 문화재의 하나인 명승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4일 이를 예고했다.
‘한반도 지형’은 강물이 침식과 퇴적을 되풀이하면서 만들어진 지형으로, 영월 서강(江)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문화재청은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서강가 절벽에 위치한 ‘영월 선돌’도 함께 명승지로 지정한다. 이 선돌은 높이 약 70m로, 마치 큰 칼로 절벽을 쪼갠 듯한 형상이다. 조선시대 단종이 영월 청령포(명승 제50호)로 가는 길에 이 돌을 보고 “우뚝 서 있는 것이 마치 신선처럼 보인다”고 해서 ‘선돌’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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