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일한 박사 희생과 봉사의 삶 잊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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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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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0주기 추모식

유한양행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사진)의 40주기 추모식이 11일 경기 부천시 유한대 유일한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유한재단 유한학원 유한계열사 임직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상후 유한양행 사장은 추모사에서 “고인은 국가와 민족의 발전을 위해 평생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며 우리에게 올바른 지표를 보여줬다”며 “고인이 떠나신 지 4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유 박사의 숭고한 뜻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 국가발전과 건전한 사회건설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유한재단 유한학원은 매년 유 박사의 기일인 3월 11일 추모행사를 열고 창업 당시부터 계승해 온 유 박사의 기업이념을 되새기고 있다.

정원식 유한재단 이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유일한 박사 40주기 추모식이 열린 11일
경기 부천시 유한공고 내에 위치한 유 박사 묘소에 헌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진 전 유
한양행 사장, 김태훈 전 유한양행 사장, 임광규 유한양행 차장, 최상후 유한양행 사장,
정 이사장, 김일섭 유한학원 이사장,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 유한양행 제공
정원식 유한재단 이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유일한 박사 40주기 추모식이 열린 11일 경기 부천시 유한공고 내에 위치한 유 박사 묘소에 헌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진 전 유 한양행 사장, 김태훈 전 유한양행 사장, 임광규 유한양행 차장, 최상후 유한양행 사장, 정 이사장, 김일섭 유한학원 이사장,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 유한양행 제공
유 박사는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제약기업인 유한양행을 창립했다. 1939년 한국 최초로 종업원지주제(우리사주제)를 도입하고 1969년 사업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자녀에게 사장직을 물려주지 않아 전문경영인 등장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또 유 박사는 교육 및 장학사업 등을 주로 하는 공익법인 유한학원과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1971년 영면할 때까지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과 사회봉사정신을 실천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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