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애국지사 176명 포상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미주지역 독립운동 강영소 선생
유일한 여성 김안순 선생 포함

국가보훈처는 제92주년 3·1절을 맞아 미주지역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강영소 선생 등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176명을 포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120명(독립장 2명, 애국장 55명, 애족장 63명), 건국포장 27명, 대통령표창 29명이다. 여성은 1명이며 생존 유공자는 없다.

훈·포장은 다음 달 1일 3·1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하며 해외거주 유족에게는 재외공관을 통해 전달한다.

미주지역 독립운동의 대표적 지도자인 강 선생은 1909년 미주지역의 독립운동단체로 국민회를 결성하고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과 함께 흥사단을 조직했다. 유상돈 선생은 1909년 평북 철산에서 의병장으로 활동하면서 일본인 관리를 처단했다가 체포돼 투옥 중 탈옥한 뒤 중국과 러시아에서 무장독립운동을 펼쳤다.

유일한 여성 포상 대상자인 김안순 선생은 1919년 간호사로서 광주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또 강호석 선생은 임정 초대 국무령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사위로 석주 선생 가문에서 독립유공자로 훈장을 받은 10번째 인물로 기록됐다.

건국훈장 △독립장(2명) 강영소 유상돈 △애국장(55명) 강희옥 고덕린 궁인성 권병이 김광욱 김덕하 김도빈 김명춘 김순보 김승엽 김영활 김원일 김유성 김응옥 김정근 김춘백 박동의 박여균 박운서 박원걸 손재순 송좌렴 신대용 오승업 오찬순 오창순 유승언 이강유 이광혁 이동구 이두순 이살음 이성화 이진제 이춘화 이판득 장응규 장춘삼 전응두 정무봉 정문칠 정봉길 정원준 조만식 조병순 조인현 주영점 지운경 진홍거 최병춘 최수연 최윤희 한성근 한창석 황익수 △애족장(63명) 강진삼 강호석 곽원국 권재호 김동준 김봉환 김석연 김석주 김성현 김순용 김승주 김영호 김재욱 김치민 김홍배 김효건 남궁염 명창하 박계수 박일초 박정국 반운병 백승하 백용기 신형호 안우진 안희범 양성춘 양인항 엄정섭 여준현 오석영 유한선 이민식 이석곤 이성준 이원근 이준근 임도준 장인명 장천석 전형록 정경근 정득수 정염구 조대헌 주덕삼 주혁 지영걸 최병진 최성운 최성진 최예락 최용억 최장혁 한대진 한승겸 한승은 한시화 허영기 현기언 홍진우 황경선

건국포장(27명) 강석압 고익영 김동훈 김명무 김용관 김홍기 리주연 박군팔 방사겸 백운택 손응진 송병걸 송상원 신중집 이범영 이정익 전남익 전병호 전창렬 조순서 조재건 조흥명 지건 채득필 최용진 최해진 한규석

대통령표창(29명) 계영수 고창근 김공필 김덕재 김도손 김백룡 김사길 김성실 김안순 김영휘 김응칠 김정기 김준철 김창실 나성헌 박문백 박성무 박성식 박정천 박종희 신진현 오주삼 유성만 윤기화 이계천 이승호 이인석 이정문 천재섭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