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두번째 군종장교 탄생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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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두 번째 원불교 군종장교가 탄생한다. 2007년 첫 원불교 군종장교가 나온 지 4년 만이다.

국방부는 내년 7월 임관할 군종장교 30명 중 원불교 군종장교 1명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하고 최근 이를 원불교 교단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원불교 교단은 자체적으로 군종장교(대위)로 일할 인사를 선발해 군에 추천할 계획이다. 군은 추천 인사의 신상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그대로 임관시킨다.

그동안 군종장교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3대 종교에 국한돼 있었지만 장병들의 다양한 종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원불교 군종장교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2007년 문정석 대위(부산 53사단 근무)가 첫 원불교 군종장교로 임관했다. 그러나 원불교 측은 문 대위 혼자서는 2000여 명의 군내 원불교 신자를 돌보기 어렵다며 추가로 군종장교를 임관시켜 줄 것을 군에 요청해 왔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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