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관하는 서울 남산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설치미술가 강익중 화백의 한글 작품이 상설 전시된다.
강 화백과 함께 5년 전부터 ‘한글 세계 전파 프로젝트’ 사업을 벌여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는 8일 강 화백이 한글날을 기념해 안중근 의사 기념관 측에 ‘대한국인 안중근’이라는 제목의 대형 한글작품을 기증했으며 개관일에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로 4m, 세로 5m 크기의 이 작품은 강 화백이 직접 손바닥으로 그린 청산(靑山) 바탕에 ‘옳은 일을 짓밟는 것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기에 빠진 사람을 보거든 구해줄 마음을 가져라, 그리고 나라가 위태로울 때는 목숨을 던져 나라를 바로잡는 데 힘쓰는 사람이 되어라’는 안 의사의 어록이 크레용으로 한 자 한 자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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