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유학 중인 한국인 대학생이 미국 유수 건축설계 공모전에서 대상 후보에 올랐다. 주인공은 카네기멜런대 건축학과 하위준 씨(25·사진).
11일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의 홈페이지 공시에 따르면 뉴올리언스 시에 조성될 친환경 주택단지 ‘모델하우스 공모전’에서 하 씨의 작품이 대상 후보작 4점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5년 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재난을 당한 뉴올리언스 시 재건작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전은 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 계층을 위한 친환경 주택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효율, 접근성, 안전, 당신’의 영문 앞 글자를 딴 하 씨의 작품 ‘이지(E.A.S.Y) 하우스’는 자연채광, 친환경 지붕, 휠체어 리프트 등 기능적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USGBC는 대상 후보작 4점을 놓고 1년간 실제 모델하우스로 짓는 심사과정을 거쳐 대상작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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