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화학과 유룡 특훈교수(55·사진)가 국제제올라이트학회로부터 ‘2010 브렉상(Breck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3년마다 수여되는 브렉상은 ‘제올라이트 연구 분야 노벨상’으로 불린다. 역대 수상자 중 한국인으론 유
교수가 처음이다.
유 교수는 기공 크기가 2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미만인 마이크로나노기공과
2∼50nm의 메조나노기공을 연결한 새로운 구조의 제올라이트 촉매물질 개발 연구로 주목받았다. 제올라이트는 모래의 주성분인
실리카와 알루미늄으로 이뤄진 결정성 광물. 내부에 작은 분자들이 드나들 수 있는 수많은 나노 세공이 규칙적으로 뚫려 있으며 가솔린
생산과 각종 석유화학산업 전반에 걸쳐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는 촉매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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