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 13개국서 4130명 염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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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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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太지역 인권활동가 모임 나비모양 탄원엽서 日 전달

사진 제공 아시아태평양유스네트워크
사진 제공 아시아태평양유스네트워크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권활동가 모임인 아시아태평양유스네트워크(APYN)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 등을 요구하는 탄원엽서 4130장(사진)을 일본 민주당의 니시무라 지나미(西村智奈美·외교위원회 소속) 중의원에게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나비 모양의 이 엽서에는 “일본 총리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자행된 심각한 인권침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이들에게 자행된 범죄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생존자와 직계 가족들에게도 충분히 배상하고 교과서에는 위안부에 대한 설명을 넣을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단체는 올해 2월부터 4개월간 한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국을 돌며 이 같은 내용의 엽서를 모아왔다.

APYN 활동가들은 26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열리는 ‘수요집회’에 참석해 ‘나비 탄원엽서 캠페인’의 경과를 설명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에게서 받은 ‘얼굴 서명’ 포스터도 협의회 측에 전달했다. 포스터는 나비 모양 엽서를 작성한 사람이 서명 대신 얼굴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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