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육군, DMZ사이클대회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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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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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고성∼광화문 구간 펼쳐져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왼쪽)과 한민구 육군 참모총장이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내 육군회관에서 ‘6·25전쟁 60주년 평화통일 염원 2010 투르 드 DMZ-서울 국제사이클대회’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왼쪽)과 한민구 육군 참모총장이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내 육군회관에서 ‘6·25전쟁 60주년 평화통일 염원 2010 투르 드 DMZ-서울 국제사이클대회’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동아일보사와 육군은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육군회관에서 ‘6·25전쟁 60주년 평화통일 염원 2010 투르 드 DMZ-서울 국제사이클대회’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대회는 6·25전쟁 60년을 맞아 전란의 폐허에서 주요 20개국(G20)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평화통일의 염원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대규모 국제사이클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월 22∼24일 열리는 이 대회는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인제∼양구∼화천∼철원∼연천∼파주∼임진각∼판문점을 거쳐 서울 광화문광장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600여 km 구간에서 펼쳐진다. 대회 구간엔 통일전망대, 펀치볼, 을지전망대, 제4땅굴, 평화의 댐, 임진각, 판문점 등 6·25전쟁 당시의 격전지와 안보관광지 등이 포함된다. 이 대회는 국내는 물론 ‘유로스포츠’ 채널을 통해 유럽과 중동 등 54개국에도 방영될 계획이다.

한민구 육군참모총장은 MOU 체결식에서 “이번 대회는 휴전선 일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최초의 국제사이클대회”라면서 “대회 구간은 전쟁의 아픔과 상흔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지역이자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한 곳”이라고 말했다.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은 “동아일보사는 이 대회를 통해 전쟁의 기억과 교훈의 계승, 참전국 및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경의, 국제협력과 통일염원이라는 3대 주제로 미래지향적인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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