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 570억 출연 롯데삼동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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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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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삼동복지재단 창립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떡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강길부 한나라당 의원, 윤명희 울산시의회 의장, 노신영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박맹우 울산시장, 최병국 한나라당 의원, 김상만 울산시교육감. 사진 제공 롯데그룹
16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삼동복지재단 창립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떡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강길부 한나라당 의원, 윤명희 울산시의회 의장, 노신영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박맹우 울산시장, 최병국 한나라당 의원, 김상만 울산시교육감. 사진 제공 롯데그룹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이 사재 570억 원을 출연한 롯데삼동복지재단이 출범했다. 롯데그룹은 16일 오전 11시 울산롯데호텔에서 박맹우 울산시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노신영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신 회장이 고향인 울산의 발전과 복지사업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에 따라 지난달 23일 설립됐다. ‘삼동’이라는 명칭도 신 회장의 고향마을인 울산 울주군 삼동면에서 땄다. 재단 소재지도 울산이다. 재단 출연금은 570억 원으로 울산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재단은 앞으로 사회복지 관련사업 지원, 소외계층 지원, 농어촌지역 문화수준 향상, 교육 소외 극복과 공평한 교육기회 제공 및 인재육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재단 측은 이날 기념식 후 떡 600인분을 울산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롯데그룹은 현재 롯데삼동복지재단 외에 신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복지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올 5월 240억 원을 들여 울산 남구 옥동에 과학관(지하 2층, 지상 6층)을 착공했다. 내년 6월에 완공되면 울산시교육청에 무상 기부할 계획이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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