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공군 한반도 상공 첫 우정의 에어쇼

  • 입력 2009년 8월 18일 02시 55분


한국과 미국 공군의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위쪽)와 선더버드가 10월 21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09’에 참가해 묘기를 선보인다. 블랙이글스는 이에 앞서 18일 사전 답사 비행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공군의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위쪽)와 선더버드가 10월 21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09’에 참가해 묘기를 선보인다. 블랙이글스는 이에 앞서 18일 사전 답사 비행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10월 ‘서울 防産전시회’서 편대비행

한국과 미국 공군의 특수비행팀이 한반도 상공에서 처음으로 우정비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17일 공군에 따르면 한국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미 공군 특수비행팀 선더버드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09’ 기간인 10월 21일 한반도 상공에서 우정비행을 실시한다.

행사 당일 블랙이글스의 국산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8대는 광주 제1전투비행단에서, 선더버드의 F-16 전투기 6대는 경기 오산기지에서 이륙해 천안 독립기념관 상공에서 합류한다. 이들은 편대를 이뤄 국립서울현충원과 서울 여의도, 용산 한미연합사령부를 거쳐 ADEX 행사장인 서울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번 우정비행은 블랙이글스가 올해 공군 창군 60주년을 맞아 선더버드에 제안해 성사됐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블랙이글스 대대장인 이철희 중령(공사 39기)은 “한미 공군을 대표해 한반도 상공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비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더버드는 1953년 창설돼 미국 네바다 주 넬리스 공군기지에 소속돼 있으며 전 세계를 순회하며 에어쇼를 선보이고 있다. 2004년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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