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언론의 여론 왜곡 방치 못해”

  • 입력 2008년 8월 29일 03시 01분


‘시민을 위한 변호사 모임’ 등 우파 시민단체들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미디어선진화국민연합’(가칭) 발기인 대회를 열고 좌파 언론 및 시민단체에 대항하는 언론 연합단체를 구성키로 했다.

이 대회에는 ‘인터넷미디어협회’ 등 11개 단체를 비롯해 과격불법 시위를 반대하는 인터넷 카페 ‘노노데모’ 운영자 김경욱 씨 등 44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발기 취지문을 통해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좌파 언론 단체들은 거대 권력인 KBS, MBC, 포털 사이트를 두둔해 언론계 전체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미디어선진화국민연합은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가치에 걸맞은 미디어정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책 과제로 MBC ‘PD수첩’ 광우병 관련 보도에 대한 국민 소송, KBS를 개혁할 국가기간방송법과 MBC 개혁안 추진, 포털 사이트 정상화, 인터넷TV(IPTV) 시장 활성화 등을 꼽았다.

이들은 미디어오늘 등 좌파 매체 비평지에 대응하는 우파적 시각의 매체 비평지를 창간하고 다음 달 안에 중도 보수진영 단체를 회원으로 가입시켜 정식 창립대회를 열 계획이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영상취재 : 동아일보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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