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최홍만 21일 군입대 4주 훈련후 공익근무

  • 입력 2008년 4월 16일 03시 02분


키 218cm에 몸무게가 158kg인 ‘골리앗’ 최홍만(28·사진)이 군복무를 위해 입대한다.

종합격투기 K-1 주최사인 FEG 한국지사는 15일 “최홍만이 21일 강원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훈련소에 입소한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당초 2009년 입대 예정으로 알려졌다.

FEG 측은 “최근 연예 활동까지 모두 중단한 최홍만은 올해까지 K-1에만 전념할 계획이었으나 운동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우선 군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입영통지서를 받은 최홍만은 훈련소에서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공익요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최홍만은 만 19세였던 1999년 신체검사를 거쳐 4급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다. 예전에는 키 196cm 이상이면 면제를 받았지만 그해 1월 병역법이 바뀌어 이러한 제한 규정이 폐지되면서 군복무를 하게 됐다.

FEG 측은 “최홍만이 K-1 대회에 빠지는 기간이 생기면 그 기간만큼 계약 기간도 자연스럽게 연장된다. 계약에서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2006년 말에 2009년까지 3년간 한 해 5차례 정도 출전하기로 재계약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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