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대상 평화부문에 인도 로카미트라 법사

  • 입력 2008년 3월 15일 02시 50분


제12회 만해대상 평화부문 수상자로 인도의 불교인권운동가 로카미트라(본명 제러미 구디·사진) 법사가 14일 선정됐다. 만해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양승태 대법관)는 “로카미트라 법사는 현재 인도 자선단체 잠부드비파회의 회장으로 있으면서 불가촉천민의 인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활동을 진행해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학술부문에서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인 김태길 서울대 명예교수가, 문학부문에서는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선정됐다. 포교부문은 로버트 버스웰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교수와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만해대상은 만해 한용운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이지관 조계종 총무원장)가 제정하고 백담사 만해마을이 주관하는 상으로 1997년부터 열려 왔다. 상금은 각 3000만 원이며 시상식은 8월 12일 오후 2시 강원 인제군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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