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2km걸으며 이웃사랑 실천…국제로타리 3630지구 백광흠 총재

  • 입력 2007년 12월 1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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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마치고 나니 절로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5개월 동안 경북 지역을 회원들과 함께 도보로 이동하며 봉사활동을 벌인 국제로타리 3630지구 백광흠(53·사진) 총재는 16일 검게 탄 얼굴로 기쁜 표정을 지었다.

그는 국제로타리 3630지구 산하 102개 클럽 회원 5000여 명과 함께 7월부터 경북의 14개 시군을 23개 구간(602km)으로 나눠 봉사 활동을 하는 대장정을 펼쳤다. 백 총재는 “초기에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왜 굳이 (도보 이동이라는) 어려운 방법으로 하느냐’며 부정적이던 회원들도 나중에는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했다”고 소개했다.

봉사 기간 중 이들은 경북 문경과 포항, 구미 등지에서 장애인들에게 전동 휠체어 40여 대를 기증했다.

구미=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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