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빈센트 소령 “한국 조종사-정비사 세계 최강”

  • 입력 2007년 9월 18일 03시 01분


미국인 전투기 조종사가 한국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 F-15K 조종사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14일 공군참모총장에게서 감사장을 받았다고 공군이 17일 밝혔다.

주인공은 미 공군 소속 크레이그 빈센트(35·사진) 소령으로 지난해 12월 교환 근무차 한국 공군으로 옮겨 11전투비행단 122비행대대에서 약 10개월 동안 근무했다.

빈센트 소령은 조종사 양성은 물론 F-15K와 미 공군 전술통제소 간 전술데이터 연동 시험을 수행해 한국 공군의 F-15K 운용에 크게 기여했다.

1995년 1월 미 공군 소위로 임관한 그는 총 2168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로 F-15K와 같은 계열인 F-15E의 비행기록만 1716시간을 갖고 있다.

빈센트 소령은 자신이 가르친 한국군 조종사들의 조종능력과 정비사들의 정비능력에 대해 “세계 최고의 기량”이라고 평가했다.

빈센트 소령은 22일 교환 근무를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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