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방송 개국 44주년… dongA.com 다시듣기 서비스

  • 입력 2007년 4월 25일 0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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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장안의 화제였던 드라마 ‘특별수사본부’의 마지막회를 녹음하고 있는 DBS 제작팀들. 동아일보 자료 사진
1980년 장안의 화제였던 드라마 ‘특별수사본부’의 마지막회를 녹음하고 있는 DBS 제작팀들. 동아일보 자료 사진
국내 두 번째 민영방송이었던 동아방송(DBS)이 25일 개국 44주년을 맞았다.

동아방송은 동아일보가 1963년 4월 서울 종로구 세종로(현 일민미술관 건물)에서 개국한 라디오방송으로 18년간 서민의 삶을 대변했다.

‘뉴스쇼’와 ‘다큐멘터리 라디오 드라마’라는 새로운 방송 장르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전두환 정권의 언론통폐합 조치에 따라 1980년 12월 강제로 KBS에 흡수되며 폐국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와 관련해 동아닷컴(사장 정구종)은 개국 44주년과 동아일보 창간 87주년에 맞춰 4월 1일 동아방송(DBS) 인기프로그램 다시 듣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개국부터 폐국까지 방송된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의 청취율을 보였던 정계 인물의 회고담 ‘정계야화’를 서비스한다. 또 국내 최초의 자선 프로그램 ‘이 사람을!’과 10여 년간 라디오 청취 순위 1∼3위를 달리던 인기 프로그램 ‘유쾌한 응접실’도 다시 들을 수 있다.

당시 ‘0시의 다이얼’을 제작했던 김병우 전 PD는 “이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매일 수백 통의 편지가 올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며 “방송을 다시 들으니 감회가 너무 새롭다”고 말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동아닷컴 홈페이지(www.dongA.com)에서 동아방송을 클릭하거나 동아방송 사이트(dbs.donga.com)에 들어가면 된다.

김동원 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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