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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3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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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대에 따르면 호문혁 서울대 법대 학장을 비롯해 서울대 김건식, 서울시립대 박훈, 강원대 최문희, 아주대 한지영 교수 등 후배 학자들은 송 재판관이 교수로 있을 때 집필한 글을 모아 만든 ‘심당(心堂) 법학논집’을 12일 송 재판관에게 전달했다. 3권으로 된 이 논집은 모두 2500여 쪽으로 ‘심당’은 송 재판관의 아호다. 호 학장은 “훌륭한 쉼터였던 큰 느티나무 한 그루가 다른 곳으로 옮겨 가는 느낌”이라며 “논집은 송 재판관의 새 출발을 기념하고 그동안의 학문적 활동을 매듭짓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송 재판관은 12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봉정식에서 논집을 받은 뒤 “제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2000만 원을 서울대 법대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송 재판관이 초대 회장을 지낸 국제거래법학회가 학술지 ‘국제거래법 연구’ 최근호를 정년 특집호로 만들어 봉정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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