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교수는 한국과 독일 양국 법학의 가교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위를 받게 됐다.
본 대학의 명예박사 수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번이 네 번째이며 독일 본의 ‘보너 게네랄 안차이거’지는 최근 허 교수의 학위수여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허 교수는 1971년 독일 뮌헨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독일 전문 학술지에 독일어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벌여 왔다.
양국 간 학술 활동에 기여한 허 교수는 1997년 훔볼트재단의 국제학술상을 받기도 했다. 훔볼트재단은 탁월한 학문 업적을 낸 사람에게 국제적 심사위원회를 거쳐 상을 수여하는 곳. 허 교수는 당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훔볼트 국제학술상을 받았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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