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애국지사 오항선 씨 별세

  • 입력 2006년 8월 7일 03시 07분


일제강점기 김좌진 장군의 부인 나혜국 씨와 함께 독립군의 식사와 의복을 보급하는 등 대일항쟁에 참여했던 애국지사 오항선(사진) 씨가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고인은 1930년 1월 24일 김좌진 장군이 암살당하자 동지들과 함께 복수전을 계획하고 같은 해 9월 고강산, 김수산 등과 함께 하얼빈(哈爾濱) 주재 일본영사관을 습격하기도 했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적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시신은 대전국립묘지 제3묘역에 안치된다.

유족은 아들 권혁우(62) 씨와 딸 혜영(65) 혜경(53) 씨 등 1남 2녀. 빈소는 부산 사상구 주례2동 부산보훈병원, 발인은 8일 오전 6시. 051-601-6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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