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야당의 외길을 걸어온 이 전 총재는 4, 5, 7, 9, 10, 12대 국회의원과 1976∼79년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이 전 총재는 1985년 2·12총선 때 당 총재로서 서울 종로-중구에서 출마해 신민당 돌풍을 주도했다. 그러나 1986년 말 개헌논의가 절정에 달했을 때 선(先)민주화, 후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는 ‘이민우 구상’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김영삼(金泳三) 김대중(金大中) 씨가 탈당하는 등 신민당이 분당되자 1987년 대선을 앞두고 정계를 은퇴했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