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영웅’ 최석채선생 기념비 제막

  • 입력 2004년 11월 20일 0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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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고인의 고향인 경북 김천시 직지문화공원에서 거행된 고 최석채 선생의 기념비와 사설비 제막식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축하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 매일신문
19일 고인의 고향인 경북 김천시 직지문화공원에서 거행된 고 최석채 선생의 기념비와 사설비 제막식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축하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 매일신문
한국 언론사의 거목 고 몽향 최석채(夢鄕 崔錫采) 선생의 기념비 제막식이 19일 오후 3시 고인의 고향인 경북 김천시 직지문화공원에서 열렸다.

‘몽향 최석채 선생 기념비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재완 매일신문 사장)가 거행한 제막식에서는 고인이 국제언론인협회(IPI)에 의해 ‘세계언론자유영웅’으로 선정된 것을 기리는 기념비와 1955년 대구매일신문에 쓴 자유당 규탄 명사설을 수록한 사설비가 공개됐다.

제막식에는 정 위원장을 비롯해 이의근 경북도지사, 조해녕 대구시장, 김관용 구미시장, 김달웅 경북대 총장 등 각계 인사와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1917년생인 최 선생은 일본 주오(中央)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대구일보 편집부국장과 대구매일신문 편집국장, 주필을 맡으면서 1955년 ‘학도를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는 사설을 썼다가 구속되기도 했다. 이후 조선일보 편집국장, 주필, 문화방송 회장 등을 역임한 뒤 1991년 4월 타계했다.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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