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용씨 등 22명 ‘2003년 名匠’ 선정

  • 입력 2003년 9월 2일 2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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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일 최덕용(崔德龍·61) 대아가구기술연구소 대표 등 22명을 ‘2003년 명장(名匠)’으로 선정했다.

한국 최초의 공정관리 분야 명장이 된 최씨는 만주에서 태어나 1945년 광복 때 부모와 헤어진 뒤 형과 함께 월남했다. 형이 6·25전쟁 때 전사하는 바람에 최씨는 보육원에서 목공을 배우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본격적으로 목수의 길을 걸었다. 최씨는 가구공장 공장장을 거쳐 1969년 가구회사 사장이 됐으나 건강이 나빠져 사업을 그만두고 현재 가구회사 경영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 명장으로 선정된 사람과 분야는 다음과 같다.

△李溫叔(미용) △金鍾益(제과) △許爀(세탁) △李基道(패션디자인) △趙鎔鍾(용접) △黃海道(생산기계) △金奎章(칠기) △姜鉉又(조리) △朴宗炳(석공예) △林敬燮(전기기기) △金秀源(이용) △柳鐵圭(인장공예) △徐光洙(도자기공예) △李裕憲(공조냉동기계) △姜大璿(농업기계) △鄭雲鶴(철도동력차전기정비) △沈相寬(고분자제품제조) △金聖煥(시계수리) △金善河(선박기관정비) △金壽吉(자동차정비) △高点禮(한복)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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