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장에 박창정씨 내정

  • 입력 2003년 8월 10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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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중인 한국마사회 회장에 박창정(朴昌正·사진) 현 부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대통령비서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측과 마사회장 임명권자인 농림부 장관간의 협의를 거쳐 마사회 내부 사정에 밝은 박 부회장을 단수후보로 내정한 상태이다”면서 “이번주 중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농림부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당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시민운동단체 출신의 농업인인 정성헌(鄭聖憲)씨를 직접 거명하면서 개혁적인 인사를 발탁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정씨를 유력한 후보로 검토해왔으나, 농림부 쪽에서 박 부회장을 적극 천거해 박 부회장을 승진 임명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내정자 약력 △전북 무주(58) △서울대 외교학과 △농림수산부 양정과장 △대통령비서실 농림비서관 △산림청 차장 △농림부 차관보 △농촌진흥청 차장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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