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복무 이홍출-용민 형제, 뒤늦게 海士입학 '장교의 꿈'

  • 입력 2003년 3월 3일 18시 27분


코멘트
이홍출(왼쪽) 용민 형제
이홍출(왼쪽) 용민 형제
해병대에서 사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형제가 다시 나란히 해병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올해 해병 사관 후보생으로 최종 합격한 이홍출(李洪出·28) 용민(龍玟·25) 형제가 주인공. 홍출씨는 1996년 입대, 1999년 2월까지 백령도에서 기갑병으로 근무했고 용민씨도 99년 4월부터 2년여간 역시 백령도에서 보병으로 근무했다.

이들 형제는 “사병 생활의 고충을 이해하면서 지휘도 잘하는 멋진 소대장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 형제의 아버지 이경도(李敬都·56)씨도 해병대 출신이어서 삼부자가 모두 해병대 가족이 됐다.해병대 관계자는 “사병으로 군 복무를 끝낸 뒤 형제가 다시 장교로 들어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해병대를 잘 아는 장교로서 부대 지휘도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