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선 前인천시장 30일 재혼

  • 입력 2002년 11월 22일 17시 43분


8년 전 부인과 사별한 최기선(崔箕善·58·사진) 전 인천시장이 재혼한다.

최 전 시장은 5개월 전 자신이 다니는 성당의 신부가 주선한 김영애씨(46)를 만나 교제를 해왔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씨는 인천지역에서 호스피스로 활동하는 등 주로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30일 오후 2시 인천 중구 답동성당. 93년 관선 시절부터 민선 1, 2대에 이르기까지 9년 동안 인천시장을 지낸 최 전 시장은 94년 부인과 사별한 뒤 두 아들과 함께 살아왔다. 그는 6월 지방선거에 불출마했으나 대우측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항소중이다.

인천〓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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