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재미교포 린다김 골수 못찾아 끝내 사망

  • 입력 2002년 9월 6일 18시 37분


린다 김씨(앞)와 남편 켄 라이언 - 동아일보 자료사진
린다 김씨(앞)와 남편 켄 라이언 - 동아일보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백혈병을 앓던 재미교포 2세 린다 김씨(28)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3일 밤 시애틀 스웨디시병원에서 끝내 숨졌다.

지난해 1월 백혈병 진단을 받은 김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동아일보를 비롯한 각종 국내외 언론에 소개된 뒤 그동안 국내외 1만여명이 골수기증 채혈운동에 참여했지만 김씨와 일치하는 조직적 합성항원(HLA)을 찾는 데는 실패한 것.

김씨의 아버지인 워싱턴주 타코마 한인회 김창성 이사장(63)은 “린다를 위해 아름다운 사랑을 베풀어준 한국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씨의 장례식은 9일 오후 6시 모교인 시애틀 퍼시픽대 내 제일자유감리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국 001-1-206-310-5085

김선미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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