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순근신부, 음성 꽃동네 3대회장 취임

  • 입력 2000년 2월 15일 19시 33분


신순근(申順根·55)신부가 오웅진(吳雄鎭·55)신부의 뒤를 이어 15일 사회복지시설인 충북 음성군의 꽃동네회 2대 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오신부가 꽃동네를 설립하고 24년간 일궈오면서 보여준 무소유와 이웃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꽃동네가 더욱 많은 국민과 후원자들의 사랑을 받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

신신부는 75년 광주 가톨릭대학을 나와 사제 서품을 받은 뒤 충북 보은 옥천 음성 충주 등지의 성당에서 주임 신부로 있으면서 꽃동네 운영위원을 맡아왔다.

음성과 경기 가평의 꽃동네에는 3500여명의 병노약자가 살고 있다.

<음성〓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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