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공군 최우수 전투조종사' 에 권순민 소령

  • 입력 2000년 1월 23일 19시 12분


‘99년 공군 최우수 전투조종사’에 제19전투비행단 소속 권순민(權純敏·37·공사34기)소령이 뽑혔다.

공군 최우수조종사는 각 전투비행단에 근무하는 조종사 전원을 대상으로 1년간의 비행경력과 시간, 적기 격추능력, 주야간 폭격 기량, 특수작전 참가횟수, 체력, 전문지식 등 10개분야 24개 세부항목을 심사해서 뽑는 것으로 조종사에게는 최고의 영예.

일반인에게 ‘최우수 조종사’로 알려진 ‘탑건’은 주야간 폭격능력 등 조종사의 전투기량만을 평가해서 선발하는 차이가 있다. 중위시절부터 F5EF 기종을 몰다 90년부터 F16전투기를 몰기 시작한 권소령은 지금까지 3000여 비행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로 F16 비행교관 자격도 갖고 있다.

인터넷을 비롯한 컴퓨터 활용 능력이 뛰어나 쉬는 시간에도 컴퓨터를 이용한 비행시뮬레이션을 즐기면서 전투감각을 익히려 노력한다는 후문.

권소령은 “전투조종사라는 직업이 고도의 전문성과 완벽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신기술을 받아들여야 하며 특히 무기체계와 전술연구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